(섹스 테크닉) 향기와 맛으로 섹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섹스 테크닉) 향기와 맛으로 섹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여기 오감을 만족시키는 걸 넘어서 내 안에 숨겨진 제6의 감각을 깨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섹스를 즐기는 방법을 모았다.
리얼 가이들에게 검증된 방법만 골라 전수했으니 ‘남자들이 정말 좋아할까?’ 반신반의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도전해보시길.
Guy Judges
EDPS(32세, 연구원)
사춘기 이래로 주욱 음담패설을 즐겼으며, 다양한 정보와 주변의 경험담, 직접 경험을 통해 다채로운 섹스 스타일을 접했다.
싱글남(27세, 회사원)
CC인 여자 친구와 오랫동안 연애하다 얼마 전에 이별을 경험하고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중이다. 여자 친구와 친구같이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편.
김선비(25세, 대학생)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욕구를 이야기하는 걸 부끄러워하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 여자 친구보다 남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자들은 남자의 향을 맡을 때 성적으로 가장 흥분한다고 한다. 다음의 팁을 섹스에 응용해보도록.
그를 흥분시킬 마법의 향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Smell & Taste Treatment and research Foundation’은 라벤더와 호박 파이 향이 섹스할 때 남자의 흥분 지수를 40퍼센트나 높여준다고 발표했다.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최음 효과가 있는 향으로 알려진 것은 일랑일랑이다.
만약 그를 향으로 흥분시키고 싶다면 섹스 전에 라벤더와 일랑일랑 향이 함유된 배스 오일로 목욕을 하자. 평상시 사용하는 향수를 라벤더와 일랑일랑 향으로 바꾸는 것도 그를 흥분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전략적으로 뿌린 향 덕분에 그는 하루 종일 당신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을 테니 말이다.
EDPS
개인적으로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 보디 미스트, 빅토리아 시크릿의 보디 미스트 향을 좋아한다.
싱글남
늘 뿌리고 다니는 향수가 체취와 섞여 은은하게 풍길 때 여자 친구가 사랑스러워 보인다.
김선비
여자 친구의 머리와 몸에서 은은한 향이 나면 얼굴을 파묻고 싶은 충동이 든다.
그가 섹시한 추억 떠올릴 수 있도록 나만의 잔향 남기기
남자들은 시각에 약하고 여자들은 후각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갓 빨래한 세탁물 냄새, 그의 셔츠에 밴 냄새, 그가 바르던 화장품 향처럼 익숙한 냄새일수록 더욱 그렇다.
특정한 냄새에 민감하기는 남자도 마찬가지다.
특히 사랑하는 여자가 늘 사용하던 향수나 샴푸 냄새를 맡을 때 성적으로 흥분된다는 것이 남자들의 한결같은 증언.
그러니 남자 친구가 나의 향을 기억할 때까지 동일한 향수와 샴푸를 사용하도록 하자.
보디로션을 발라 나만의 체취를 은은하게 풍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DPS
여자 친구가 자주 걸쳤던 내 옷이나 집에 놔둔 그녀의 잠옷을 빨지 않고 놔두었다 가끔 냄새를 맡으며 지난 추억을 되새김질한다.
김선비
전 여자 친구가 ‘새콤달콤’을 좋아했는데 새콤달콤 향이 나면 왠지 여자 친구도 귀여워 보이고 키스할 때마다 새콤달콤 맛이랑 향이 나서 좋았다.
새콤달콤을 보면 그때 생각이 나 추억에 젖을 때도 있다.
궁극의 향, 페로몬
미국 텍사스 주 라이스 대학교의 연구진은 남자가 섹스를 할 때 내뿜는 페로몬이 여성을 흥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페로몬은 금방 흘린 땀에 섞여 나오는 화학물질로 이성을 유혹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니 앞으로 그와 섹스를 할 때 깊게 숨을 들이마셔보도록. 혹여 나에게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진 말자.
배정원 소장은 “땀 냄새 하면 쉰내가 먼저 떠오르지만 금방 흘린 땀에서는 오히려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아요. 페로몬은 남녀 모두를 흥분시키는 물질이니 땀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섹스에 잘 활용해 보세요”라고 조언한다.
EDPS
섹스할 때 목덜미나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 땀 내음을 맡으면 더 큰 쾌감을 느낄 듯 싶다.
김선비
여자들은 남자들의 땀 냄새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땀이 나는 모습을 섹시하게 느끼는 것 같다.
침대에서 혀는 전천후로 쓰인다. 달콤함에서 매콤한 맛까지, 새로운 방법으로 혀를 사용해 그가 나를 갈망하도록 만들어보자.
Bon appetit
그의 미각을 훈련시킨다는 핑계로 그의 눈에 눈가리개를 씌우고 지금부터 주는 음식이 무엇인지 맞춰보라고 하자.
그다음 달콤한 간식을 당신의 가슴에 바르고 몸을 숙인 뒤 그의 입에 가슴을 가까이 갖다 대는 거다.
그는 그의 혀에 닿는 것이 무슨 맛인지 추측하기 위해 혀를 날름거릴 것이고 당신은 그의 혀가 주는 감촉에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차갑게 잘 칠링된 샴페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파트너의 몸에 뿌리고 가슴에 흐르는 샴페인을 먹는 것이다.
오럴 섹스를 할 때 샴페인을 살짝 입에 머금고 파트너의 성기 주변에 조금씩 뿜으면서 핥으면 샴페인의 알코올에 취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게 될 거라는 백상권의 조언을 참고하자.
싱글남
가끔씩 색다르게 시야를 가리고 혀와 간식으로 몸을 가볍게 자극하면 남자한테는 큰 흥분으로 다가온다.
김선비
실제로 여자 친구의 유두에 초콜릿을 발라 핥아 먹어봤는데 엄청 좋아했다. 나 역시 초콜릿이 달달하니까 더 적극적으로 입을 사용하게 됐다.
달콤한 유혹
건조해진 질 때문에 섹스하는 것이 고통이라면 당신의 그곳에 과일맛 윤활제를 발라보자. 섹스가 즐거워질 뿐만 아니라 그가 당신에게 오럴을 해주기 위해 밑으로 내려갈 때 상큼한 향이 나 그로 하여금 좀 더 오래 당신의 그곳에 머무를 수 있게 한다. 배정원 소장의 말에 따르면 한때 우리나라에선 윤활제를 구하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서 아스트로글라이드라는 윤활제를 판매하고 약국이나 대형 마트에서도 러브 젤로 불리는 수성 젤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사용 범위를 점차 넓혀보자. 러브 젤을 물과 적당히 희석해 전신에 발라주며 마사지하면 이제껏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섹스를 경험하게 될 거라는 백상권의 말처럼 말이다.
싱글남
윤활제를 바르면 미끌미끌해 삽입 시 촉감이 부드럽다. 윤활제로 인해 나는 작은 소리에 더 흥분되곤 한다.
김선비
바르면 부드러워져서 왠지 나의 심벌이 더 빠르고 테크니컬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새콤달콤한 섹스
얼음을 사용하는 섹스는 좋아하지만 섹스 후 침대가 젖는 것이 싫다면 얼음 대신 얼린 포도를 사용해보자.
섹스 도중 포도 알을 서로의 입에서 입으로 옮기며 분위기를 돋구다가, 그에게 오럴을 해주는 것이다.
오럴 전 포도알 몇 개를 입에 물었다가 봉사에 돌입하면 오럴 후 입에 전해지는 얼얼함도 참을 만해진다.
음식을 먹고 오럴 섹스하는 것이 역하게 느껴지거나 위생이 걱정된다면 그냥 차가운 물을 입에 물고 할 것을 추천한다.
EDPS
껍질을 깐 포도인지 안 깐 포도인지… 침대보나 매트리스가 물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포도를 이용한 섹스는 그 순간엔 참 좋지만 끝나고 난 뒤의 후폭풍은 과연 누가 감당하게 될까?
싱글남
온도 차이를 활용한 오럴 섹스는 남자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김선비
여자 친구가 오럴을 해줄 때 좋을 것 같다. 갑자기 시원해지면 느낌도 좋을 것 같고. 아이스크림보다는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