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일기 - 3

유나의 일기 - 3

M 망가조아 0 3022

유나의 일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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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다가 A에서 받은 돈을 그냥 써버렸다.


기분이 개운한 건 아니었지만 돌려줄 수도 없고, 또 돌려준다고 해서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옷, 화장품 같은 걸 사면서 다 써버렸다.


거저 생긴 돈이라 그런지 어디다 썼는지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다 써버렸다.






사흘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그렇게 기억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는데 밤 11시 뜻하지 않게도 전화가 왔다.


집 앞이라며 나오라고 했다.






집까지 찾아오다니 집을 가르쳐 주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분명히 섹스하자고 할 텐데, 내 방에선 절대 안 된다고 다짐하고 나갔다.


바지라도 갈아입고 나갈까 했지만, 머리를 질끈 묶고 그냥 체육복 차림으로 나갔다.


그는 나를 한번 훑어보더니 반갑게 차에 태웠다.






그는 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잘 지냈냐는 몇 마디 대화가 오고 갔다.






차는 가까운 으슥한 골목에서 멈추어 섰다.


골목은 좁고 후미진 곳이라 인적이 없었다.


뭐 볼 것도 없는 이런 곳에 왜 데려왔는지 이상했다.


가로등도 고장이 났는지 켜져 있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던 나와 그의 눈이 마주쳤다.


그는 내 어깨를 끌어당겼다.


그는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입술은 금세 침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그의 손이 옷자락을 헤집고 허리를 타고 올라왔다.


나는 얼른 그에게서 떨어져 나오며 말했다.






"안 돼요."


"왜?"


"누가 보잖아요."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괜찮아. 카섹스 해봤니?"


"아뇨.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오늘 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나를 다시 끌어당겼다.


왜 이런 곳에 차를 세웠는지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우린 다시 키스를 했지만 난 곁눈질하며 지나가는 사람이 있나 살폈다.


그의 손이 등을 타고 올라왔다.


그는 무언가를 찾듯이 등을 더듬었다. 손을 빼면서 나에게 물었다.






"노브라니?"


"네. 그냥 나오느라."






난 창피해서 말꼬리를 흐렸다.


그런 변명 같은 뒷말에 전혀 관심이 없는 듯했다.






그는 다시 옷 속으로 손을 넣어서 등을 타고 올라갔다. 그러더니 손은 겨드랑이를 지나서 가슴을 만졌다.


얼굴이 빨갛게 되는 것이 느껴졌다.


옷을 올리려는 것을 황급하게 말리면서 주위를 살폈다.






"괜찮아."






그는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끌어 올려서 내 가슴이 드러나게 했다.


이번에는 못하게 할 수 없었다.


그의 말처럼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 못하게 할 수 없었다.






그는 내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의자를 뒤로 젖혀서 눕게 만든 다음 후드티를 벗겨 버렸다.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고 희미한 불빛에서도 꼿꼿하게 선 젖꼭지가 보였다.






계속되는 그의 애무에 가슴은 침으로 뒤범벅이 되는 것 같았다.


그는 계속해서 빨고, 주무르고를 반복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엎드리며 나에게 몸을 붙였다.






"쉿!"






숨을 죽이자 지나가는 사람의 발소리가 들렸다.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마치 우리에게 다가오는 소리처럼 들렸다.






가슴이 뛰었다.


난 지금 위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데.






발소리는 다시 멀어져갔다.






"휴."






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나자 갑자기 상황이 재미있어졌다.






방금 지나간 사람은 차 안의 상황을 알았을까?


남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불안함 때문에 억제되었던 성욕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다.


발기된 내 유두처럼 내 몸은 아까부터 느끼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내 마음은 아니었다.


이젠 그 발소리가 계기가 되어 몸과 마음이 모두 느끼기 시작했다.






내 움직임이 부드러워지고 불편했던 공간에서 편안하게 자세를 바로잡고 긴장을 풀었다.


한결 편안했다.


여전히 누군가 갑자기 차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지만 그런 스릴은 내 성욕을 더 자극하는 것 같았다.






그가 젖꼭지를 살짝살짝 깨물었다. 그의 뜨거운 입김이 나를 더욱 자극했다.


쉴 새 없는 신음이 내 입에서 나왔다.






그의 손이 허리 아래로 움직였다.


그가 체육복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엉덩이를 조금 들자 팬티와 바지는 한꺼번에 허벅지로 내려갔다.


그러나 공간이 충분치 않아서 바지는 무릎 정도에서 걸렸다.






나는 몸을 뒤로 움직이며 다리를 들어 주었다.


그는 내 옷을 완전하게 벗겨서 뒷좌석 쪽으로 던졌다.






그가 아래쪽을 핥으려고 시도했지만, 공간이 좁았다.


나를 일으켜서 의자를 뒤로 민 다음 다시 의자를 뒤로 눕혔다.


다리를 벌리게 하고 허벅지 안쪽을 빨기 시작했다.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안쪽으로 키스해 오기 시작했다.






"음... 아.."






그는 내려오다가 보지 근처에서 멈추곤 했다.


그것은 나를 더욱 자극하는 것이었다.




"아~"






그는 내 한 손을 들어서 보지에다가 가져다 놓은 후에 손위를 눌렀다.


그가 시키는 대로 나는 손으로 내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만졌다.


내가 그렇게 자위를 하는 동안 그는 계속해서 내 몸 구석구석을 핥았다.






그가 내 손을 치웠다. 그리곤 보지에다가 입김을 후하고 불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가랑이를 움츠렸다.






그는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혀로 아주 살짝살짝 건드렸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찾아낸 다음 혀로 핥았다.


마치 뱀이 지나다니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곧 그는 얼굴을 처박고 핥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빨기 시작했다.






내 보지는 움찔거렸다.


마치 무언가를 빨아들이듯이 움찔거리는 그곳이 얼마나 뜨거워져 있는지 또 많은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을 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가랑이 사이에 점점 더 힘이 들어갔다.


그가 한 번씩 빨 때마다 다리가 모아져서 그의 얼굴을 죄곤 했다.








그가 혀로 아래에서부터 위로 보지를 한번 쓱 핥는 순간 나는 오르가즘을 느꼈다.


몸의 긴장이 풀려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여전히 빨고 있었지만, 어디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느낄 수 없었다.


나는 강렬한 쾌락이 주는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그곳이 차 안이라는 것도 망각한 채 그의 입과 혀에 보지를 한층 더 강렬하게 맡겨 놓고 있었다.








내 오르가즘이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릴 무렵 그는 바지를 내렸다.


어두운 가운데서도 큰 그것이 벌떡 일어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나를 엎드리게 했다.


그는 나를 위쪽으로 움직이게 하여서 다리를 벌리게 한 후 다시 보지를 빨았다.


그것은 또 다른 자극이었다.


이번에는 항문 가까운 쪽을 자극했다.


아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게 몇 번 핥더니 나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겼다.








차 안은 그런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든 곳이었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실패했다.


나는 좀 더 움직여서 한쪽 다리는 좌석 아래로 내리고 한쪽 무릎은 올려놓았다.


그렇게 자세를 잡자 그의 자지가 밀려 들어왔다.






그는 내 등에 거의 가슴을 붙인 상태였다.


가능하면 자세를 낮게 하고 싶었다.


엎드린 자세 그것도 포갠 자세여서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보일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 역시 그런 것을 인식했는지 몹시 빨리 움직였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아무리 애액이 많이 나왔다 해도 갑작스러운 삽입과 그런 요란한 움직임은 고통스러웠다.


나는 고통과 쾌감의 두 가지 느낌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마치 상처 난 곳의 딱지를 떼어 낼 때 아프지만 시원한 것처럼...






첫 번째 오르가즘의 여운이 남아서일까? 금방 두 번째 오르가즘이 느껴졌다.


그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그의 자지가 몇 번인가 더욱 깊게 들어오는 듯했다.






그가 자지를 빼내자마자 뜨거운 것이 허리와 엉덩이에 닿았다.


그가 자지를 나에게 문지르는 것이 느껴졌다.


간지러웠다. 남자에게도 이런 부드러운 피부가 있나 싶었다.






나는 그냥 그 자리에 엎드렸다.


그는 무언가를 찾는 거 같았다.






"이런 티슈가 하나도 없네. 어떻게 하지?"






고개를 돌려 보니 한쪽 손을 펴고 있는 게 보였다.


아마 정액이 묻어 있는 거 같았다.


그 모습이 우스워 보였다.


피식 웃으며 다시 엎드리는데 저쪽에 던져져 있는 체육복이 보였다.


나는 체육복을 가져와서 그 안의 내 팬티를 꺼냈다.






"이걸로 닦으세요."


"고마워. 담에 내가 이쁜 걸로 사줄게. B컵이니?


"예? 예."






그는 손과 자지를 닦은 후에 내 몸에 묻은 정액을 팬티로 닦아 주었다.






"이건 내가 기념으로 가질게."






좀 변태 같았지만 난 그냥 그렇게 하라고 했다.






좀 엎드려서 쉬고 난 후 옷을 챙겨입고 집으로 돌아왔다.


노팬티 노브라. 팬티가 없어서인지 금방이라도 체육복 바지가 내려갈 것처럼 허전했다.






차에서 내리자 그도 따라서 내렸다.


그는 차 한잔 마시고 가고 싶다고 했다.


내가 안 된다고 했지만, 그는 집요했다.


내 손목을 잡고 앞장을 섰다.


난 그와 함께 내 방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어질러진 옷가지를 황급히 치웠다.






"생각보다 방이 크군."






나는 냉장고를 열고 주스를 그에게 가져다주었다.






"고마워. 여기 앉아."






나는 내 침대에 걸터앉은 그 옆에 앉았다.


주스를 다 마신 그는 컵을 내려놓고 나를 자기 무릎에 앉게 했다.


그는 내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유나는 역시 예뻐..."






그는 다시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고 키스를 해왔다.


한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 또 다른 손은 바지 안으로 들어와 보지를 만졌다.






"음."






내 방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내 몸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는 내 촉촉해지는 보지를 느꼈을 것이다.


그는 곧 애무를 멈췄다.






"인제 그만 가야겠는걸."






난 그 말을 듣고 옷을 고쳐 입으면서 일어났다.


그는 지갑을 꺼내더니 30만 원을 세어 내게 건넸다.


이번에 나는 아무 말 없이 그가 주는 돈을 건네받았다.


마치 당연한 것처럼.






"다음에 또 봐."






그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가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창문으로 몰래 훔쳐보았다.


내 손에 쥐어져 있는 돈을 책상 위에 던져 놓았다.


아마 저 사람에게 난 섹스 파트너일 뿐이겠지. 나 자신이 한심해졌다.






"뭐 그냥 이렇게 사는 거지."






나쁘진 않았잖아.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나는 옷을 벗고 얼얼한 기운이 있는 보지를 마사지하며 자위를 했다.


얕지만 기분 좋은 느낌.






오르가즘을 느끼고 난 후에 더운물로 샤워했다.


상쾌한 기분으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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