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천사 2

밤의 천사 2

M 망가조아 0 2862

밤의 천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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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또각거리며 봉천동의 골목길을 걸어가던 혜숙은 미애와의 뜨겁던 시절을 기억해내고는 가슴과 다리 사이가 불처럼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어두운 골목길로 접어들자 혜숙은 양손으로 가슴을 남몰래 주무르며 걸음을 옮긴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곧 미애네 집이야... 하고 걸음을 서두르는 순간,






잔말 말고 쫓아와. 까불면 죽을 줄 알아!






낮게 깔린 남자의 목소리가 나더니 가죽장갑이 그녀의 얼굴로 다가와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는 검은 안경으로 눈을 가렸다.


등 뒤에 칼처럼 날카로운 것이 닿은 것도 거의 동시의 일이었다.


혜숙은 차가운 공포가 온몸을 휘감는 것을 느끼며 그 가죽장갑이 이끄는 대로 공포에 질린 엉거주춤한 걸음을 옮겼다.






********************








당구장은 불이 꺼져 있었다. 당구대 하나만 형광등이 환히 켜져 있었지만, 그뿐 밖에서 보긴 끝난 당구장이었다. 셔터도 내려져 있고.


그러나 그 안의 남녀에겐 결코 끝난 당구장이 아니었다.






은경은 천천히 강철의 바지를 내렸다.


철은 다리를 하나씩 올려 은경의 일을 도왔다.


그러면서도 철은 결코 공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공을 응시하는 눈에는 무슨 갈등이 보이는 듯했다.






레지를 한 번 돌려볼까.






은경은 빙긋 웃더니 공을 치려고 허리를 굽힌 강철의 뒤로 껴안으며 매달렸다.






오빠~~






강철은 무관심한 듯 다시 공을 노려보았다.


그러자 은경은 참을 수 없게 된 듯 강철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속에는 은경이 생각한 대로 단단하게 굳은 물건이 있었다.






내 사랑... 역시.






철은 갑자기 몸을 돌려 은경을 안아 올려 당구대 위로 올렸다.


은경이 자지에 손을 댄 순간 아까의 그 느낌, 지하철에서의 그 느낌이 폭포처럼 자지에 되살아난 것이다.






철이는 은경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철이는 지금 이 여자와 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다.






철이가 망설이자 은경은 다시 미소를 만들며 블라우스를 천천히 벗었다.


은경은 오늘 너무도 철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철이는 무표정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은경은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하나씩 풀고 노브라의 가슴을 자랑스럽게 열었다.


그러자 블라우스 속에 두리번거리던 사과 같은 가슴이 기쁘게 쏟아졌다.






오빠. 난 지금 오빠가 필요해.






천천히 손으로 가슴을 주무르며 은경은 말을 이었다.


그러나 강철은 팬티 속의 물건만 세운 채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은경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지까지 벗겨놓은 강철이 저렇게 냉담할 줄은 몰랐다.






은경은 조금씩 겁이 났다.


이러다 오늘 오나니나 하고 자야 하는 거 아닌지.






은경은 스커트까지 벗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그건 은경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은경은 잠시 망설이다가 당구대에 있던 적구를 두 개 양손에 들었다.


그리고는 분홍색으로 진하게 발기되어있는 젖꼭지로 공을 가져갔다. 오른쪽부터.




두 개의 공 사이에 젖꼭지가 눌리고 찧어지고 하면서 은경에게는 여태는 못 느꼈던 쾌감이 느껴지면서 그 쾌감이 자연스레 얼굴로 드러났다.


사실 강철에게는 벗은 여체보다는 이런 표정이 더 효과 있으리라는 계산이었다.






강철은 별로 하고픈 기분은 아니었지만, 은경의 섹시한 얼굴을 보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경이의 자존심도 있으니.






일단 마음을 돌리니 강철의 몸은 빠르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은경은 변하는 강철의 표정을 힐끗 훔쳐보고는 눈을 감은 채 다시 쾌락으로 빠져갔다.


당구공이 이렇게 뿅 가는 느낌을 줄 줄이야.






은경은 부지런히 손을 움직였다.


순간 왼 가슴에도 느낌이 왔다. 강철의 혀다.






아.. 이 끈끈한 쾌감.






강철은 부지런히 혀를 놀렸다.


다 커져 있던 젖꼭지 같았는데 강철이 빨자 젖꼭지는 더 커지며 딱딱해졌다.






아아아..






강철은 혀를 천천히 유방에서 배꼽 쪽으로 움직였다.






으응~~






철의 혀가 은경의 배꼽 속을 헤집으며 은경의 신음을 자아내는 동안 은경의 손은 쉬지 않고 당구공을 흔들어대고 있었다.






철은 오른손을 은경의 빈 가슴으로 가져가 거칠게 주물러댔다. 그리고 남는 손은 은경의 다리를 애무했다.






철은 오른손을 은경의 빈 가슴으로 가져가 거칠게 주물러댔다. 그리고 남는 손은 은경의 다리를 애무했다.






아앙...






은경은 철의 손이 다리를 따라 스커트 속으로 파고들자 속으로 삼키던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철이의 손은 검은 스타킹을 흩어대며 점점 은경의 다리 사이로 접근했다.






하앙..!!!!






강철의 손이 은경의 다리 사이에 닿는 순간 은경은 움찔하며 양손에 들었던 당구공을 놓쳤다.


그러자 왠지 강철도 놀라 부지런히 빨던 혓바닥을 거두고 머리를 들었다.


그리고는 은경의 스커트를 거칠게 벗겼다.






이런. 너 정말 대단하구나.






강철은 놀라며 순간적으로 손을 은경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은경의 사타구니에는 팬티가 없었다.


아니 아무것도 없었다. 보지와 보지 털 말고는.






블랙 스타킹도 팬티스타킹이었지만 은경의 꽃잎이 열린 곳에만 동그랗게 오려져 있었다.


강철은 당연히 팬티스타킹이 은경의 동굴을 보호하고 있을 줄 알았다.






바보같이






은경은 무의식적으로 팬티로 들어간 강철의 손을 치우고는 철의 팬티를 내렸다.






당구대 위에서 엎드려 은경은 강철의 자지에 혀를 날름거렸다.


당구대를 향해 마주 선 강철의 물건이 정확히 은경의 입으로 들어갔다.






윽.. 






낮은 신음을 하던 강철은 그대로 은경의 등위로 엎드렸다.


강철의 얼굴이 은경의 엉덩이로 떨어졌다.


두 손으로 강철의 남자을 꼭 잡고 혀로 애무해대던 은경은 히프에 강철의 얼굴이 닿자 다리를 벌렸다.


강철의 입술이 은경의 히프와 그 사이를 훑었다.






강철의 손이 은경의 궁전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궁전을 둘러싼 숲은 홍수가 난 듯 흥건했다. 은경의 입술이 떨렸다.


강철은 은경의 엉덩이 사이에 코를 박은채 손가락으로 은경의 클리토리스를 농락했다.


은경이 마침내 몸을 부르르 떨더니 강철의 자지를 사각사각 깨물기 시작했다.






으아아앙!






강철의 손가락이 바삐 움직임에 따라 은경은 자꾸 몸을 떨었다.






하아악...하앙..,오빠.... 제발...이젠..






강철은 아랑곳없이 손가락을 움직였다.






제발... 아앙.. 박아.. 줘..






강철이 이윽고 몸을 일으켰다.


은경도 엎드렸던 몸을 일으켜 발갛게 흥분된 보지를 쫙 벌리며 당구대에 앉았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다만 보지 있는 데만 터진 검정 스타킹을 입은 은경의 자태.


은경의 보지가 흥건히 고인 씹물로 번쩍거렸다.


은경은 끈끈하게 빛나는 보지를 두 손으로 벌리며 눈을 감았다.






오빠. 빨리...






강철은 힘차게 일어서 천천히 껄떡대는 물건을 은경의 사타구니로 밀어 넣었다.






질퍽하게 젖은 은경의 궁전 때문인지 무척이나 큰 소리가 당구장을 울렸다.


강철이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자 은경은 양손으로 강철의 엉덩이를 잡아 도우며 자신도 엉덩이를 리듬에 따라 서서히 움직였다.






강철의 숨도 오르고 있었다. 강철은 두 손으로 은경의 가슴을 감쌌다.


은경의 젖가슴이 구겨지도록 강철은 꼭 잡았다.






아아하아. 앙.. 오,,빠....쓰..쓰리. 스리쿠션. 응.오빠.....하악...






강철은 은경이 뭘 바라는지를 알았다.


철은 은경이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는 은경이를 순간적으로 들어 당구대 위로 올렸다.


물론 자신도 살짝 뛰어, 자지를 낀 채로 말이다.






오빠. 그리. 그래. 아,,,






당구대 위에 누운 상태로 되자 다시 은경이 다리를 쭉 벌렸다. 강철은 힘차게 허리 운동을 재개했다.






강철의 힘찬 부르짖음과 함께 피스톤 운동이 가빠졌다.


갑자기 강철이 자지를 은경의 것에서 갑자기 뺐다.


은경은 눈을 감은 채 손을 허공에 내젓고 있었다.






아악...






강철이 한순간 기압인지 신음인지를 지르며 힘차게 자지를 은경의 질 속으로 힘차게 꽂았다.






은경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꽃잎 속에, 구름에 뜬 듯 황홀경에 들어갔다.


그 와중에 은경은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 그녀의 사랑스러운 보지 속에서 터진 것을.


그리고 거기에서 나온 사랑의 물이 그녀의 보지 속에서 질벽에 세 번이 넘게 튕길 정도로 힘차게 나온 것을.


강철의 좆 물은 은경의 보지 속에서 멋진 스리쿠션을 잡은 것이었다.






강철도 힘차게 쏟은 후 침을 질질 흘리며 허공을 지르고 있는 은경의 몸 위로 쓰러졌다.


가슴에 닿는 은경이 유방 느낌이 부드럽다는 생각이 극렬한 쾌감 속을 잠시 스치고 지나갔다.


강철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은 자지를 은경의 물건에서 뺐다.


은경이 졸라대서, 한 두세 번 은경이 오르가즘에 뿅 가도록 박아주었다.


물론 강철에게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고...






은경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땀에 흠뻑 젖은 채 당구대에 기대어 서 있었다.




헉. 오빠...




은경이 불현듯 눈을 뜨며 말했다.




왜?


오빠. 쓰리쿠션 한 번만 더. 이번엔 레지로 똥창까지 쭈욱 밀어줘.






은경은 힘들게 한 마디 뱉고는 뒤로 돌아 다시 당구대에 엎드려 자기 물과 강철의 물로 질퍽한 보지 뒤로 두 손을 올려 엉덩이를 쫙 벌렸다.


강철은 어이없는 듯 씩 웃으며 다시 껄떡대는 물건을 은경의 히프로 향했다.






********************






혜숙은 눈이 가려진 채로 그 가죽장갑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계속 끌려갔다.


소리를 질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기에는 등줄기의 칼끝이 너무도 날카로웠다.






저. 돈은 지갑에 있으니 얼마든지 가져가세요. 네? 제발요.






가죽장갑은 아무 말이 없이 칼끝으로 혜숙을 위협하며 계속 어디론가 걸음을 옮겼다.






저. 제발요. 돈은 얼마든지. 흑흑, 제발 살려주세요. 흑흑






혜숙은 가죽장갑의 한 방울 동정심을 얻으려고 거짓 눈물을 보였으나 가죽장갑의 칼끝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오히려 그런 약한 모습을 보인 게 가죽장갑을 더 기고만장하게 했는지 가죽장갑은 혜숙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끌어당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혜숙은 전에 뉴스에서 본 강간살인 사건이 떠오르는 걸 깨닫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안돼. 난 죽을 수 없어. 난 아직 한창인데. 아..






혜숙이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이상하게도 지하철에서 본 그 사내의 얼굴이 커다랗게 떠올랐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무슨 집 같았다. 예리한 칼날 때문에 대책 없이 끌려온 혜숙은 절망감에 쌓였다.


눈이 가려진 상태였지만 정말이지 현기증이 나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순간 가죽장갑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두 번째 듣는 소리였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다치지 않는다!






그러더니 가죽장갑은 혜숙의 손을 어딘가에 묶었다.


묶인 손의 감촉으로는 가로로 뻗은 무슨 파이프 같은 데 묶인 것 같았다.


그 파이프는 혜숙의 허리 정도 높이라서 혜숙은 손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선 쪼그려 앉아야 했다.






하지만 반항하면 다친다!






낮은 소리가 깔린 후 곧 가죽장갑의 손이 쪼그려 앉은 혜숙의 얼굴로 다가왔다.


혜숙은 소스라치게 놀라 얼굴을 흔들었지만 금세 겨드랑이에 닿은 날카로운 감촉에 사색이 되어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시 가죽장갑의 손이 얼굴로 다가왔다.


이번엔 가죽장갑이 아니었다.


장갑을 벗은 듯 맨손이 혜숙의 턱을 잡더니 천천히 그녀의 얼굴 위를 쓰다듬었다.


혜숙은 어깨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느꼈다.






몇 번 천천히 혜숙의 얼굴을 쓰다듬던 그 손은 이번엔 쪼그려 앉은 혜숙의 엉덩이로 갔다.


그 손은 다시 천천히 혜숙의 스커트 위로 그녀의 히프를 주물렀다.


아주 천천히.






혜숙은 엉덩이로 뱀이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혜숙에게 이런 공포는 처음이었다.


혜숙이 비록 수많은 남자 경험뿐 아니라 남들은 변태라고 할 만한 성적인 편력까지 즐겨오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녀의 의사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두운 골목길에서 얼굴도 못 본 사내에게 잡혀 그야말로 강간당할 처지에 놓이자 그녀는 너무도 비참했고 절망적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지금 뭐라고 한다 해도 자신의 목숨도 그의 손아귀에 있는 것이 아닌가.






천천히 혜숙의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은 스커트 라인을 따라 허벅지를 천천히 내려오더니 스커트 갈라진 구멍으로 움직였다.


혜숙은 순간적으로 다리를 오므렸지만 손은 개의치 않고 그 틈을 파고들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혜숙은 뱀이 자신의 온몸을 헤집고 다니는 듯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지만 뿌리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손은 천천히 스커트 속으로 들어가더니 다시 혜숙의 사타구니를 향해 올라갔다.


손은 이윽고 혜숙의 팬티에 닿았다.


손은 두툼한 혜숙의 팬티에 흥미를 느꼈는지 팬티 위로 사타구니를 통통 두들겼다.


혜숙은 가슴에 천근을 매단 듯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손은 재미있는 듯 팬티 위를 몇 번 누르더니 다시 위로 올라가 스타킹 속에 받쳐입은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빽빽하게 들어선 수풀 사이를 지나서 계곡에 도착한 손.


그러나 계곡은 바싹 말라 있었다.


천천히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요. 흑흑,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제발 봐주세요. 흑. 흑...






기어이 혜숙은 눈물을 터뜨렸다.


이번엔 거짓 눈물이 아니었다.


손이 그녀의 구멍에 닿는 순간 그녀는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공포와 맞닿았으며 그녀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공포에 질려서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녀의 구멍은 손이 천천히 움직임에 따라 슬며시 젖고 있었다.






손은 혜숙이 우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구멍을 탐색했다.


그녀의 음핵을 살짝 건드려 자극하는 가하면서 꽃잎들을 애무하여 경련을 일으키게 했다.


다만 혜숙만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뿐이었다.






흑흑흑...제발요.. 엉엉.....어..엉...제발요...






혜숙은 공포에 완전히 이성을 잃은 것 같았다.


그러나 손은 철저히 외면하며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다.






손가락은 어느새 그녀의 깊은 곳으로 하나씩 들어갔다.


그리곤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혜숙은 정신없이 울다가 한순간 손이 없는 것을 알았다.


손은 천천히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나와 그녀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는 사라진 것이다.


헤숙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런 공포에 몸을 떨었다.


하지만 손이 다리 사이에서 나오니 아까보다 불안은 많이 사라졌다.


혜숙은 약간 진정이 되자 뭔가 이상한 걸 느꼈다.


다리 사이에 손은 없는데 무언가가 꽉 차 있는 느낌. 많이 느껴본 그런 느낌.






이런!!!






혜숙은 그 느낌의 정체를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의 보지가 씹물로 흠뻑 젖어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혜숙이 그런 상반된 자기 모습에 놀라고 있을 때 다시 손이 다가왔다.


이번엔 두 개의 손이었다.


손은 쪼그려 앉은 혜숙의 허리를 잡더니 일으켜 세웠다.






손은 도무지 서두르지를 않았다.


허리를 애무하듯 잡고 천천히 히프로 내려와 일으켜 세우니 혜숙은 손이 앞에 묶여 허리를 굽힌 체 기역 모양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혜숙은 다시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번엔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손은 미니스커트 위로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혜숙의 엉덩이가 떨리고 있었지만,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은 손이었다.






손은 어느새 스커트 속으로 들어갔다.


공포에 전율하는 혜숙.


그러나 혜숙은 조금씩 이 굉장한 감정의 파장이 공포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은 혜숙의 스타킹을 잡아 천천히 끌어내렸다.


내려가는 스타킹의 끝을 따라 볼륨 있는 혜숙의 엉덩이가 살을 부르르 떨었고 적당히 살이 오른 지방질의 허벅지에 소름이 돋았다.






손은 스타킹을 내리는데 혜숙이 아무 반항을 하지 않자 스타킹은 무릎까지만 내린 채 곧바로 혜숙의 팬티로 손을 옮겼다.


혜숙은 스타킹이 무릎에 걸리자 무의식적으로 그 탄력에 맡겨 다리를 오므렸다.


그러자 금방 혜숙의 엉덩이 끝에 날카로운 것이 닿았다.






혜숙은 다시 백색 얼굴을 하고 다리를 벌렸다.


공포에 질려 잔뜩 긴장된 다리에 스타킹의 힘까지 더해지자 똑바로 펴고 있는 무릎이 절여 왔다.






순간 뭐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러더니 엉덩이를 약간 떴었던 팬티가 다시 혜숙의 사타구니로 돌아왔다.


그러나 팬티에 뭐가 허전했다.


밑으로 바람이 그대로 새어오는 것이었다.


팬티도 무릎까지 내리려는 듯했으나 팬티가 늘어나지를 않자 그대로 밑을 찢어버린 것 같았다.


혜숙의 가슴이 쾅쾅 뛰기 시작했다.






혜숙의 엉덩이로 올린 손은 찢어진 틈으로 혜숙의 무성한 숲을 한 번 쓰다듬고는 사라졌다.


혜숙은 찬바람이 스치는 듯한 기분이었지만은 그 손길에 묻어나는 자기 애액을 느끼고는 얼굴이 빨개지며 무척 난감했다.






한 3분쯤 지났을까.


조심스레 묶인 팔을 풀려던 혜숙이 지쳐 포기할 즈음 다시 이상한 감촉이 뒤로 느껴졌다.


무언가가 혜숙의 궁둥이에 닿은 것이다.


혜숙은 팔을 풀려던 걸 들킨 줄 알고 놀랐으나 그것은 아닌 것 같았다.


눈이 가려진 혜숙은 무엇이 닿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주 따뜻한 그것은 서서히 혜숙의 엉덩이 사이로 밀고 들어왔다.


잠시 톡톡 노크하듯 닿았던 그것은 곧 떨어지고 다시 손이 혜숙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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