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야설) 나의 여자친구, 선배 - 상편

(NTR야설) 나의 여자친구, 선배 - 상편

M 망가조아 0 3056

(NTR야설) 나의 여자친구, 선배 - 상편 


aa504d2ba716516c55d2887c7f752e3a_1705137305_7736.jpg
 

그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아니. 기적 그 자체였다.




“선배.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좋아했습니다. 사귀어 주세요.”




나의 어색하고 서툰 고백에 천사처럼 아름다운 선배는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그래. 알았어.”




옅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선배의 대답으로 우리는 사귀게 되었다.




나는 20살. 지금의 대학교 1학년이 되기까지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를 짝사랑해 본 적은 많았지만, 고백해서 사귄다는 생각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내가 미영 선배와 사귀게 된 것은 정말 기적이었다.




술자리에서 홀로 밖에 나와 바람을 쐬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선배.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선배의 긴 머리를 보고 나는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선배에게 고백하게 되었다.




미영 선배는 대학교에 올라와서 본 여학생 중 가장 예쁘고 청순한 여학생이었다.


잡티 하나 없이 새하얀 우유처럼 맑고 깨끗한 피부. 그리고 그에 어울리게 등까지 내려오는 길고 검은 생머리.


가끔 선배가 미소를 지으며 긴 머리를 귀 뒤로 쓸어 넘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숨이 막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이상형. 한 학번이 높은 미영 선배는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그런데, 그런 선배가 나의 고백을 받아들이다니.




내가 미영 선배와 사귀기로 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과 내로 퍼져나갔다.


동기들은 모두 내가 우리 과 최고의 퀸카인 선배와 사귀게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말도 안 돼! 저 숙맥 최현우가 미영 선배랑 사귀다니!”




동기들은 대체로 이런 반응이었지만 미영 선배의 동기들인 한 학번 위에 선배들은 모두 축하한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남자 선배들은 모두 얼굴에 커다란 미소까지 띄운 채 나를 축하해주었다.




“야! 최현우. 너 미영이랑 사귀기로 했다며? 완전히 축하한다. 잘해 봐라.”




평소 그리 친하지도 않은 선배들이었지만 자신들의 동기와 사귀게 되자 축하해주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즐겁게 잘 사귈 수 있었다.




여자친구를 처음 사귀는 나였지만 미영 선배는 그런 나를 이해해주며 세심하게 신경 써주었다.


그러나 같은 과 CC라서 그런지 사귀는 거에 있어서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다. 학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계속해서 미영 선배를 선배라고 불렀다.




“왜 계속 선배라고 불러? 누나라고 불러. 아니면 미영이라고 불러도 괜찮아. 그리고 말은 왜 못 놓니?”




그런 내가 답답했던지 선배가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긁적이며 말할 뿐이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선배는 이런 답답한 나에게 그 흔한 짜증 한 번 부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럴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따뜻하게 나를 안아줄 뿐이었다.




선배와 사귄 지 40일쯤 되던 날,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키스하였다. 선배의 집 앞까지 데려다준 뒤 놀이터 벤치에 앉아 있다가 내가 용기를 낸 것이었다.




나의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다행스럽게도 선배는 가만히 눈을 감으며 나의 입술을 받아주었다.




나는 영화나 야한 동영상에서 보던 것처럼 미영 선배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살짝 벌어지며 나의 혀를 받아들이는 미영 선배의 입술. 그리고 나의 서툴게 움직이는 혀끝에 미영 선배의 뜨거운 혀가 닿았다.


난 그날 정신없이 몇 번이고 미영 선배와 키스를 나눴다.




그리고 60일쯤 되던 날 나는 미영 선배와 키스하며 선배의 가슴을 만졌다. 그 전날 야한 동영상을 보고 큰 결심을 하고 간 날이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조금씩 알게 된 것이었지만 미영 선배의 가슴은 생각보다 컸다. 미영 선배가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라도 입고 나오는 날이면 나는 봉긋하게 솟은 선배의 가슴을 훔쳐보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곤 했다.




그런 선배의 가슴을 나는 드디어 만질 수 있었다.




가만히 키스하던 선배가 움찔 놀라긴 했지만, 나의 손을 제지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선배의 탱글탱글한 가슴.


철이 들고 나서 처음으로 만져보는 여자의 가슴은, 어릴 적 엄마의 가슴을 만지던 때와는 정서적으로나 감촉으로나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나는 정신없이 선배의 가슴을 주물렀다. 너무나도 느낌이 좋았다. 손안에서 이리저리 찌그러지는 느낌이 나를 미치게 하였다.


그때 가만히 키스하던 선배가 살짝 입술을 뗐다.




“…아파.”




“네, 네.”




나는 살짝 눈썹을 찡그린 선배를 보고는 황급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다시 키스하며 선배의 가슴을 만졌다.


이번엔 정말 부드럽게, 부드럽게.




나는 그렇게 선배의 가슴을 어루만지던 도중 선배의 젖꼭지가 있으리라고 짐작되는 부근이 조금씩 딱딱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와 선배의 가슴 사이에는 티셔츠와 브래지어라는 이중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미영 선배의 맨살을 만져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진 못했다. 거기까진 왠지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귄 지 80일 정도가 되던 날, 나는 그날 드디어 여자와의 첫 경험을 하게 되었다. 서로 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모텔에 들어가게 된 것이었다.


누가 이끌었는지 확실히 기억도 나질 않았다. 단지 둘 중에 누군가가 술기운을 빌렸으리라 짐작이 되었다.




모텔에 들어서자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미영 선배를 끌어안고 정신없이 키스했다. 평소와 다르게 엄청나게 격렬한 키스.




“아.”




미영 선배는 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침대에 넘어졌다. 나는 그런 상황에 더욱 흥분에 선배의 가슴을 주무르며 정신없이 선배를 애무했다.


평소 한 번도 입술이 닿아 본 적이 없는 선배의 새하얗고 가느다란 목덜미와 가슴 부근도.




“아. 현우야 잠깐, 잠깐만.”




선배의 말에 나의 정신이 퍼뜩 돌아왔다.




“예?”




미영 선배의 목에서 입술을 뗀 나를 선배가 가만히 끌어안는다. 나도 얼떨결에 그런 선배를 꽉 끌어안았다.


우린 침대에서 서로를 안은 채 말없이 누워 있었다.


나는 무언가라도 해야 할 것 같았지만 처음이라 뭘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서, 선배. 사실 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처음이에요.”




“…그래.”




내가 선배에게 그 말을 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내가 잘 모른다는 뜻도 있었지만, 선배에게서도 나와 똑같은 말이 나오길 은근히 기대했었던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선배에게선 내가 기대했던 말이 나오질 않았다.




“…내가 알려 줄게.”




선배는 처음이 아니었다. 기대를 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간절히 원한 것도 아니었다. 아니 솔직히 말해 상관없었다.


나도, 선배도 그것에 관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니 서로 의식적으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옳으리라.




서로를 애무하며 조금씩 알몸이 되어갔다. 난 밝은 불빛 아래 드러난 선배의 눈부신 나신을 보며 정신이 아찔해졌다.


청순한 외모와 다르게 너무나도 섹시한 몸매, 나의 손길에 의해 살짝살짝 흔들리는 꽤 커다란 가슴과 잘록하게 들어간 가느다란 허리, 그리고 처음으로 눈 앞에 펼쳐진 여자의 검은 털과 보지.




선배의 보지는 내가 꿈에서나 상상하던 그런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런 것은 상관없었다.




서로의 몸에 땀이 날 정도로 격렬한 애무를 나눈 우리.


나의 자지는 어느새 선배의 부드러운 손길에, 아니 그전부터 이미 커다랗게 발기해 있었다.


가느다란 다리를 벌리는 선배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미영 선배의 부드러운 손길이 이끄는 곳으로 나의 자지를 움직였다.




“아음.”




나의 자지가 미영 선배의 보지에 들어갔을 때 선배의 입에서 기분 좋은 신음소리가 들려 왔다.




“움직여봐. 이제.”




미영 선배의 말대로 나는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나 몇 번째 움직이기도 전에 빠져나오는 자지.




“그렇게 말고 허리를 천천히 살짝살짝 움직여봐. 다시 집어 넣어봐. 너 그…거 잡고서 문지르듯이 비빈 다음에 밀어. 아음!”




다시 나의 자지가 미영 선배의 보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자지를 감싸는 뜨거운 느낌. 그것은 손으로 하던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천천히 움직여봐. 응, 아응. 그래. 그렇게.”




미영 선배의 혀가 연신 자기 입술을 핥는다. 그리고 곧 선배의 길고 가느다란 다리가 나의 허리를 감았다.


그러자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선배의 보지 안에 울컥하고 사정하고 만다.




“아, 아.벌써 쌌니?”




“그, 그런 것 같아요.”




멋쩍게 대답하는 나를 미영 선배는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선배의 표정을 보자 난 나도 모르게 얼른 사과했다.




“죄, 죄송해요.”




내가 어수룩하게 사과하자 당황한 표정을 짓던 선배가 이내 피식 웃는다. 그리곤 나를 가볍게 끌어안으며 따뜻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엄청나게 빨리 싸네. 괜찮아. 왜 그런 거 두고 사과해. 다음에 또 하면 되지.”




나의 첫 경험은 그렇게 너무나도 빠른 시간에 끝이 나고 말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다. 미영 선배와 첫 관계를 한 후 자주 선배의 자취방에 놀러 가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관계하게 되었다.




에어컨 하나 없이 작은 자취방에서 우린 땀을 뻘뻘 흘리며 서로를 애무했고 항상 거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내가 삽입을 하게 되면 몇 번 움직이지도 못해 사정하곤 했다.


이상했다. 몇 번 움직이고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항상 첫 경험 때 선배의 그 말이 떠올랐다.




“엄청나게 빨리 싸네.”




그리고 그 말이 떠오르면 어김없이 선배의 보지 안에 울컥하고 사정하곤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나의 이른 사정에도 선배는 짜증 한 번 내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웃으며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뿐이었다.




여름방학 때 미영 선배와 함께 엠티를 가게 되었다. 원래 미영 선배와 동기들이 가는 엠티였지만 선배의 설득으로 같이 가게 되었다.




“제가 가면 어색해지지 않을까요?”




“내 남자친군데 어때.”




눈웃음을 지으며 같이 가자는 선배의 말을 거절할 수 없었다.




한여름의 엠티는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난 미영 선배의 배려로 어색하지 않게 선배들과 어울리며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술자리.




술을 잘 못 마시는 내가 몇 잔 마시고 못 마시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자, 그 화살은 미영 선배에게로 돌아갔다.


특히 남자 선배들은 신나게 미영 선배에게 술을 따랐고 선배는 곤란해하면서도 주는 족족 술을 받아마셨다.




그렇게 우리는 술을 마시고 취해 잠들게 되었다. 남자 넷, 여자 셋이 간 엠티였지만 모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거실에서 뒹굴며 잠이 들었다.


미영 선배도 내 옆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채 잠이 들게 되었다.




술을 별로 마시지 않는 나는 남들처럼 깊은 잠에 빠지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새벽에 깼을 때 옆에 누워 있어야 할 선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나 곧 한 구석에서 들려온 목소리로 선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 마. 좀!”




난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슬쩍 고개를 돌렸다. 거실이 아니라 작은 방에서 들려오는 미영 선배의 목소리.




무슨 일일까.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을 따라갔다.


그리고 조심스레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상의가 벗겨진 채 벽에 기대어 앉아 있는 미영 선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뭐, 뭐 하는 거지.




“하지 말라고. 아 진짜!”




하얀 브래지어를 내놓고 있는 선배였지만 특별히 가릴 생각도 없어 보였다.


단지 자기 몸을 만지는 세 명의 남자 선배들의 손길을 뿌리치고 있을 뿐이었다.




`정말 뭐 하는 거야? 이거?`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왜 미영 선배가 티셔츠를 벗고 남자 선배들에 둘러싸여 있는 거지?`




그때 계속해서 선배의 가슴을 만지려고 시도하는 한 남자 선배가 입을 열었다.




“야, 미영아. 오랜만에 한 번 하자는데 왜 그러냐, 정말. 응? 너 옷도 벗어놓고 왜 자꾸 싫다는 거야?”




“야! 티셔츠 너희가 벗겼잖아!”




“야, 조용히 해. 밖에 여자애들 깨. 게다가 너 남자친구도 있잖아. 그리고, 우리가 벗긴다고 그 티셔츠를 쉽게 벗길 수 있냐? 네가 팔 들어주고 그러니까 벗긴 거지.”




남자의 말에 미영 선배는 아무 말 없이 노려보기만 할 뿐이었다.




`근데. 아까 그 말은 뭐지? 오랜만에 한 번 하자고? 그럼 전에도 했다는 말인가? 저 세 명의 남자 선배들이랑?`




분명히 화가 나야 하는 상황, 뛰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상의를 벗은 채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미영 선배의 모습이 나에게 이상하리만치 커다란 흥분을 가져다주고 있었다.




“어쨌든 난 안 해.”




“야 너무 한다. 현우 사귀고 난 다음부터는 우리랑 하지도 않더라?”




“당연하지! 남자친구 있는데 내가 그런 짓을 왜 해?”




“그런 짓이라니. 너 1학년 때 생각 안 나냐?”




“내, 내가 뭘?”




은근히 당황하는 미영 선배.




“너 술집에서 완전 청순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가 술 취해서는 골목에서 우리 3명한테 막 매달렸잖아. 우린 너 취해서 도와준다고 따라 나간 건데. 와! 그때 완전 우리 3명 깜짝 놀랐다. 우리한테 매달려서 막 키스하고, 우리가 가슴 만지고 그래도 가만히 있고. 그래서 그날 결국 너 자취방 가서 밤새도록 했잖아. 그때부터 너랑 우리랑 이런 관계가 된 거고.”




“근데. 뭐 어쩌라고? 옛날얘기잖아. 어쨌든 난 안 해. 아! 만지지 좀 마. 빨리 옷이나 내놔.”




미영 선배는 그렇게 말하며 한 남자가 들고 있는 빨간색의 티셔츠를 뺏으려 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재빨리 티셔츠를 뒤로 빼며 미영 선배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 그만 안 해?”




미영 선배는 재빨리 그 남자의 손을 뿌리쳤지만, 곧 다른 쪽에 앉아 있던 남자가 미영 선배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윽!”




미영 선배가 재빨리 몸을 움츠린다. 하지만 이내 곧 여기저기서 뻗어오는 남자들의 손길이 미영 선배의 이곳저곳을 더듬기 시작한다.




“아. 그, 그만해 좀.”




미영 선배는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남자들의 손길을 피한다. 그러나 곧 한 남자의 손이 미영 선배의 반바지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음!”




미영 선배는 재빨리 다리를 움츠렸지만, 허벅지 쪽에서 파고든 남자의 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미영 선배의 반바지 속에 손을 넣은 남자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야. 너 안 한다고 하면서 팬티는 왜 젖어 있냐? 그새 그렇게 흥분이 됐어? 우리한테 둘러싸여 있으니까?”




“아음. 아. 빨리 안 빼?”




미영 선배는 필사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리고 있었지만, 남자의 손가락이 중요한 곳을 건드리고 있는지 제대로 반항하지 못한다.


입술을 깨물며 반항하던 미영 선배가 큰 목소리를 낸다.




“그, 그만! 소리 지른다. 그만해. 이제.”




“미영아. 네가 소리 지르면 우리 관계들만 애들이 다 알게 되지. 그냥 우리랑 하면 되잖아. 그럼 조용히 넘어가는데 왜 자꾸 힘들게 그러냐. 응?”




“아. 밖에 현우 있단 말이야. 아. 아윽. 아 만지지 마. 아 그만. 아 손가락. 빼. 빼줘. 아응!”




“네 남자친구 술 취해서 자는데 뭔 소리야. 술도 무지하게 못 마시더구먼.”




“아응. 아음아.”




미영 선배의 반바지 안으로 파고 들어간 남자의 손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영 선배의 허벅지에 점차 힘이 풀리는 듯하더니 천천히 다리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손길을 열심히 뿌리치던 두 손도 축 늘어진 채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그저 벽에 몸을 기댄 채 눈을 감고 옅은 신음소리를 흘릴 뿐이었다.




“처음부터 이랬으면 벌써 우리 한 바퀴 돌았겠다. 이게 무슨 고생이냐.”




남자는 웃으며 벽에 기대어 앉아 있는 미영 선배를 방바닥에 눕힌다. 그리고 미영 선배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하얀 브래지어와 반바지를 벗긴다.




“와 팬티 푹 젖은 거 봐라. 그거 잠깐 만졌다고 이렇게 물이 나오냐.”




미영 선배는 부끄러운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영 선배를 둘러싸고 있던 세 명의 남자들은 미소를 짓고 선배의 팬티를 벗겼다. 그리고 자기들도 옷을 벗고는 선배의 주위에 다시 둘러앉는다.




어떻게 보면 나의 여자친구가 강간당하는 상황. 하지만 강간은 아니다. 미영 선배는 처음에는 반항했지만 결국 남자들의 손길에 고분고분해져 버렸다.


게다가 옛날에 그렇게 많은 관계를 했던 사이들이 아닌가.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나 스스로가 이상했다. 왜 이 상황을 지켜보며 가만히 있을까.




우선 이상하리만치 흥분이 된다는 것이다. 내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들에게 당한다는 상상이 나를 미치게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게 만드는 것은 미안함에 있었다. 미영 선배와 성관계를 하면 1분도 채 못 넘기고 선배의 안에 사정한 것에 대한 미안함.




난 처음에는 몰랐지만, 그때마다 왠지 모를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나타나는 선배의 표정을 보며 커다란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만족을 못 한다는 것일까? 나는 여자친구, 선배를 만족 못 시켜준다는 것일까?`




그리고 이 상황을 보며 그런 미안함은 더욱 커져만 갔다.




전에 저렇게 남자들이랑 즐겼던 선배인데 내가 얼마나 답답하고 짜증이 났을까.


그러나 그런 선배는 나에게 화 한 번 내기는커녕 항상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를 해줄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미안함을 느낀다니 미친놈일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선배를 사랑한다.


선배의 모든 것 하나하나까지 사랑해서 선배가 나에게서 만족을 못 느낀다는 사실에조차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낀다.


그래서 그냥 이 상황을 지켜보고 싶었다.




한 남자가 선배의 다리를 벌리며 허벅지 사이에 앉았다. 그리고 고개를 돌린 채 눈을 감고 있는 선배의 얼굴을 의기양양하게 바라보며 자신의 자지를 선배의 보지에 힘껏 밀어 넣는다.




“응.”




꽉 다문 미영 선배의 입술 사이로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자 자지를 집어넣은 남자가 이상하다는 듯 말한다.




“어쭈? 야 너 신음소리가 왜 그래? 옛날엔 자지만 들어가면 아주 숨넘어갈 듯 신음소리 냈으면서. 아 밖에 남자친구 있다. 이거냐?”




그 남자는 그렇게 낄낄거리더니 자기 허리를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응. 아음. 으음음.”




미영 선배는 필사적으로 신음소리를 참았다. 그러나 점차 계속되는 남자의 힘찬 허리 움직임에 미영 선배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아응. 아. 아. 아으음. 아. 아흥응. 아응.”




바닥에 가만히 내려가 있던 미영 선배의 손이 남자의 팔을 붙잡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자는 씩 미소를 짓더니 더욱 힘차게 허리를 움직인다. 그리고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다른 남자도 자신의 자지를 가지고 미영 선배의 입으로 가져간다.




움찔 놀라며 잠시 고개를 피하는 미영 선배였으나 집요하게 밀어 넣는 남자의 자지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입에 머금는다.


잠시 가만히 남자의 자지를 입 안에 머금고 있던 미영 선배였으나 곧 고개를 들어 쪽쪽 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빨기 시작한다.




“응음으음. 으음.”




“으. 역시 미영이 죽인다.”




남자의 말에 미영 선배는 이제 나머지 한쪽 손으로 나머지 한 남자의 자지를 잡고 흔들기 시작한다. 완전 포르노에서나 보던 광경이었다.




“미영아 너 남자친구랑 해봤냐?”




“으음. 으으음.”




남자의 자지를 열심히 빨던 미영 선배는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어때? 남자친구랑 하는 거 보다 좋아?”




그러나 이번 남자의 질문엔 미영 선배의 고개는 움직이지 않았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이었다.




난 그 모습을 보고 크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역시 선배는 별 만족감도 얻지 못했구나.`




그때 미영 선배가 입에 물고 있던 남자의 자지를 토해낸다.




“아흑! 아흑! 아 좋아. 아 미치겠어. 아 너무 좋아! 아 정말 미치겠어. 아 너무 오랜만이야 이 느낌. 아흑!”




미영 선배는 고개를 들어 연신 뜨거운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그리고 길고 가느다란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끌어안고는 자신도 미친 듯이 허리를 돌려대었다.




“야. 신음소리 너무 커. 킥킥. 어때 이제 우리랑 또 할 거지?”




“응. 응…! 아! 나 좋아. 죽을 거 같아!”




이제 미영 선배는 남자를 꼭 끌어안은 채 매달린 꼴이 되었다. 남자도 그런 미영 선배의 반응에 힘을 얻었는지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으으…! 미영아, 나온다. 너 보지 안에 싸도 되지? 남자친구랑 하니까 피임약 요즘에도 먹을 거 아냐.”




“응. 아응! 안에다가. 안에다가 싸줘!”




선배는 남자를 꼭 끌어안은 채 커다란 신음소리를 흘렸다.




난 미영 선배의 너무나도 커다란 신음소리에 놀라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깬 사람은 없었다.


곧 꼭 끌어안은 두 사람의 움직임이 거짓말처럼 멈춘다. 그리고 남자의 허리가 부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미영 선배의 안에다가 사정한 모양이었다.




“야 비켜. 이제 내 차례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남자가 미영 선배를 꼭 끌어안고 있던 남자를 밀어낸다. 그리고 아직도 숨을 헐떡이는 선배를 끌어당기고는 다리를 벌려 자지를 밀어 넣는다.




“아윽!”




미영 선배는 또다시 남자를 꼭 끌어안는다. 그리고 방안에는 또다시 퍽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섹스가 시작되었다.




거기까지 본 나는 슬그머니 화장실로 향했다. 미칠 듯 일어나는 성욕을 참지 못한 것이었다.


난 화장실에서 금세 자위를 마치고 거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자리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방에서는 미영 선배의 신음소리가 조용히 들려오고 있었다.


숨이 넘어가는 듯한 신음소리. 그리고 남자들이 거칠게 박아대는 소리. 미영 선배는 뭐가 그리 좋은지 좋다고 난리를 치고 있었다.


나와는 절대로 느껴보지 못했을 쾌감.




이런저런 생각으로 한참 잠을 이루지 못했을 때 방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재빨리 다시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다.




“야. 이거 봐라. 우리가 방에서 그렇게 즐겼는데 얘네들은 다 자고 있네. 아, 저기 유진이도 한 번 따먹어야 하는데.”




남자들이 낄낄거리며 저질스러운 농담을 던지고 있을 때 내 옆에 살며시 눕는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살짝 눈을 떠보니 미영 선배였다.




“야 또 밖에 나왔다고 남자친구 옆에서 자냐? 여기서 우리랑 같이 자자.”




“시끄러워. 잠이나 자.”




“어쭈.”




한 명의 남자가 다가오더니 미영 선배의 몸 위에 몸을 올린다.


미영 선배는 당황하며 그 남자를 밀어내려 했지만 남자는 억지로 미영 선배의 입술에 키스한다.


한 손으로는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무르며 미영 선배에게 키스를 시도하자, 선배의 입술이 살며시 열리며 남자의 혀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두 사람의 혀가 허공에서 뒤엉키며 입술 주위가 서로의 침으로 범벅이 된다.




“아음. 아. 그만. 아.”




“왜? 또 흥분되냐?”




그러자 키스하던 미영 선배의 고개가 천천히 끄덕여진다.




“킥킥. 거봐. 그러니까 우리한테 잘해.”




“아음…!”




남자는 마지막으로 한번 미영 선배의 가슴을 세게 움켜쥐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미영 선배는 자기 입술을 닦은 뒤 나를 한 번 바라보고는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 , , , , ,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