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의 머나먼 여정 12

아내와 나의 머나먼 여정 12

M 망가조아 0 1748

아내와 나의 머나먼 여정 12 


aa504d2ba716516c55d2887c7f752e3a_1705138079_8576.jpg
 

5 장,  꿈은 이루어진다.






빠른 템포의 음악 사이사이, 세 번째 느린 리듬의 블루스곡에 맞춰, 플로어에 다시 나갔을 때는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바짝 곤두선 주니어를 그냥 밀착시켜 버렸다




"어머 어머!"




놀라며 눈을 한번 흘기더니, 웬일이냐?




내 몸에 착 감겨와 버린다. 색깨나 쓸만한 년들 서넛이 자꾸만 우리 주위를 맴돌며 힐끔힐끔 꼬랑지를 흔드는데, 아라가 언제 눈을 떴는지 옆구리가 또 뜨끔하다.




[이번 곡만 끝내고 방으로 가는 거야. 여기에 계속 있다가는 옆구리가 남아나질 않겠어.]


[으응, 오빠 맘대로.]




이런, 금세 감기에 걸렸나 코맹맹이 소리는.


난 다시 한마디, 아주 은근한 속삭임을 날려주었다




[샤워하지마....!]




나이트를 나오는 내 엉덩이에 따가운 시선 몇 개가 화살처럼 날아와 팍팍 꽂혔다.




B1에서 12층 객실까지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아라는 눈을 감은 채 웅얼거린다.




짧은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진 않았지만 분위기 잡는 기습키스는 놓칠 내가 아니었다. 6층, 10층에서 문이 열리고 닫혔으나 아라는 내 입술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옆구리를 꼬집었다.




전위적인 분위기는 만들었으니 분위기 있는 밀어를 속삭이며 와인잔을 러브샷...




창가에서 해변의 어둠을 응시하며 천천히 귀고리를 빼놓은 귓불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청결을 강조하면서, 향기 나는 미온수에 몸을 담가 살결을 매끄럽게 닦아주는 것도 좋지만, 나이트에서 춤을 추면서, 조금은 땀이 배고 피지샘에서 분비된 유분이 섞인 여체 특유의 몸 냄새, 즉. 남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이 은은히 풍기는 그런 살 내음이 후각을 자극하는 맛도 일품이다.




아직 섹스에 익숙지 않은 풋풋한 아라는 분위기와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리더해 주는 걸 좋아하는 고전적인 스타일이다.


성감의 포인트를 자극해 뜨거운 흥분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전희에 충분한 정성과 시간을 할애하여 두려운 마음을 없애주는 것은 물론, 그녀가 원하는 환상을 맛보게 하는 게 관건이다.




구석구석 성감대가 어디 어디에 분포되어 있는지 잘 알지만, 일부러 예민한 부위는 살살 피해서, 하늘거리는 블라우스 아래로 손을 내려간다.




[안방극장이 장난이 아니더구나. 싸라기 말재주 상후가 아주 완전히 갈 정도로 농후한 그 키스 장면.]




[바. 봤어? 드라마는 안 본다고 해 놓고선.]




[미쳐요. 내가. 그런다고 그렇게 찐하게 주둥이를 부딪치냐? 공 감독 가만 안 둘 거야.]




[풋! 치...연기력 떨어진다고 할 땐 언제고, 오빠가 가르쳐 준 대로 그냥 연기한 거란 말이야. 하긴 뭐, 연예가 중계에서도 난리는 난리더구먼. 아이~ 간지러워!! 거. 거긴!!]




[초희가 모니터해 둔 거 보니, 진짜 상후랑 그렇고 그런 사이 같던걸? 쪽쪽 소리에 침까지 흘리고. 심장 상하게 너무 리얼하더라구.]




[히히. 오빠, 질투하는구나. 어쩌지? 다음 달 들어가는 작품엔 정사 장면도 있는데.]




[안돼! 시나리오 작가가 누구야? 상천인가 뭔가 고전물 한댔잖아.]




[고전물엔 정사 장면이 없나 뭐. 오빠랑 자는 상황을 연기에 접목하면 키스처럼 끝내줄 것 같은데. 짜증 나면 시사회 초대 안할께. 안 보면 되잖아!]




밀어를 속삭이면서도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때론 바이올린을 켜듯 쉬지 않고 손가락이 연주를 해나간다.




나의 연주 솜씨에 견디기 힘든 듯, 실크 소재의 베이지색 블라우스 단추를 스스로 열어가는 아라의 손.




이내, 인어처럼 미끈한 그녀의 동체는 순결의 상징인 하얀 민소매 차림이 되었다.


이미 연주를 하기 전부터, 속옷과 브래지어의 상실을 알고 있었지만, 짐짓 화난 음성으로 넌지시 갈구었다.




[에이! 나이트 내려갈 때도 이런 차림이었어? 얘가 엉큼하게 여우처럼.]




[하으. 몰라! 여태 다 만져보고선. 아까 옷 갈아입을 때도 다 봤잖아!]




[설마, 베드신 찍을 때도 이렇게 하는 건 아니겠지? 공사하는 거지?]




[공사라니? 그게 뭔데.? 난 몰라! 다른 여배우들 얘기 들어보면 살색 스타킹만 신는다던데. 상대방 남자배우는 다 벗을 때도 있다고. 아이! 상후 씨 몸 진짜 최고이더라. 근육은 오히려.]




[나보다 훨씬 우람하단 거지? 너 말해 봐! 안 그래도 인터넷에서 이러쿵저러쿵 소문이 났더만.]




아라는 억울하다는 투로 뭔가를 말하려 했으나 다급한 비명을 먼저 토해 놓았다.




창가에 있는 슬림한 탁자에 두 팔을 짚은 자세. 비스듬히 옆에서 손을 움직이던 내가 입으로 덥석 하얀 엉덩이를 물어버린 것이다.


매끄러운 슬립의 감촉이 내 이마 언저리에서 간지럼을 태워 왔고, 짜릿한 통증과 함께 전해졌을 아찔한 충격에,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 아라의 동체를


한 손으로 받치며 다시 한번 깊숙이 얼굴을 파묻어갔다. 구체를 이룬 엉덩이의 골짜기 사이로 말이다.




[하윽! 캬악~ 오...빠!! 거...기는...]




데이지나 실비아같은 백인 미녀는 아니지만, 아라의 살결은 백설처럼 하얗다. 골짜기의 앙증맞은 잔주름이 비록 여린 갈색으로 침착은 되었지만 깨끗하기 그지없었다.




길게 내민 혀끝으로 망설임 없이 원을 그리며 중심부를 핥아나가자, 그녀의 몸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물고기처럼 연속적으로 파닥거린다.


작으면서도 도톰한 입술을 반쯤 벌린 채, 사내를 뇌쇄시킬 색음을 섞어 신음을 흘리면서 말이다.




여느 여자들 같았으면 곧장 비부를 공략해 솟아 나오는 온천수에 손을 적셨을 테지만, 잔뜩 긴장해 꼭 맞물려 있는 꽃잎에는 손끝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아우~ 너무 이상해. 그, 그만! 더러워. 오빠! 제발 아아~아흐~~!!]




[흐르릅.. 쬬옥!! 흐릅...쩝쩝!!]




[그만두긴. 이제 시작인걸.]




자기 신체 부위 중 가장 수치스러운 부분을 사내의 입으로 애무 당하는 그 기분이 어떻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아라는 거의 그로기 상태로 애원해 왔다.




포동포동 살찌고 탄력이 넘치는 허벅지 바깥으로 가끔 이동시키면서 내가 베푸는 입술 애무는 천천히 쭉 뻗은 종아리로 내려왔다.


밝은 감색 페디큐어가 칠해진 발가락이 꼼지락꼼지락 올챙이처럼 뮬 사이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부끄러워...?]




아라는 눈을 꼭 감은 채 고개를 끄덕인다.




숨을 쉴 때마다 속살이 살짝 비치는 슬립 아래로 동그란 두 개의 구체가 심하게 흔들린다.


작지도 그렇다고 아줌마들처럼 크지도 않은 적당한 볼륨의 융기. 그 정점이 화난 듯 핑크로 물들어 은은히 내비치고 있었다.


한입에 날로 삼켜도 비린내도 나지 않을 것 같았다.




마시다 만 와인을 입에 털어 넣고 멀리 밤바다를 마지막으로 응시한 후, 그녀를 안아 올렸다


익숙지 않은 아라를 의자에서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빈사지경까지 내몰 순 없었다.




쿠션 좋은 더블베드가 크게 출렁이며 두 사람의 체중을 반겨 싣는다.


헝클어진 긴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며 내 셔츠의 버튼을 두 손가락으로 풀어갔다.


여전히 두 눈을 꼭 감은 아라는 다가올 애무의 손길에 아직도 작은 두려움이 남았는지 늘씬한 몸을 파르르 떨고 있다.




[긴장하지 마. 오늘 밤 아라 맘에 들게 봉사할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




[아이. 몰라! 어, 어머!]




첨도 아니구 뭘 모른다는 건지, 도대체 여자들 내숭의 끝은 어딘지. 으음...




그녀가 미쳐 놀랄 사이도 없이 야한 자세를 취하도록 발찌가 매달린 발목을 잡아 올렸다.


평소 여성의 비부를 관찰할 때 취하는 자세 중 하나.




발가락을 애무하기 위해 한쪽 발은 적당한 높이로 들어 올리고 나머지 발은 내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 들어가 앉을 수 있도록 옆으로 펼쳐 놓는. 굳이 설명하자면 ㄴ자가 되는 형태다.




아니나 다를까 슬립이 말려 올라가며 자신의 비부가 아낌없이 드러나 버린 아라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어쩔 줄을 모른다.




약간 타원형으로 가지런하게 둔덕을 덮은 거뭇한 거웃은 어린 소녀들의 그것처럼 긴 편이다.


수줍게 숨어 웅크려 있던 작은 새의 부리는, 자기의 존재 가치를 알리려는 듯 후드를 살짝 비집고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다.




그 아래로 창백하리만치 빈혈기를 드러낸 여성기관이 세로로 길게 금을 그은 채 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누군가는 여성기관을 검은 털실 뭉치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아라의 음부는 갓 쪄낸 찐빵을 가만히 두 쪽으로 쪼개 다시 붙여 놓은 미려한 모습이다.




꿀꺽!!




저절로 침이 꿀꺽 삼켜지지만 움찔하는 허벅지 안쪽의 예민한 살집의 감촉을 손등으로 음미하며 그녀의 엄지발가락을 가만히 깨물어갔다.




[아우! 오빠. 하필이면 더, 더러운 발가락을. 아까는 거기를.]




[바보야, 몸이 더럽고 깨끗하고가 어딨느냐? 동화책에 나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해 봐. 발로 걷지 않고 손으로 물구나무서서 걸어 다니고. 훗! 똥꼬로 음식물을 먹고 입으로 배설한다면.]




[꺄악! 그런 말도 안 되는 비유가 어딨어? 아흐으. 너무 간지러. 싫어!! 하으~!!]




[진짜 싫어? 맘에 안 들어?]




[그건 아니지만, 아이~~ 몰라! 그냥 발가벗고 껴안고 자면 안 돼?]




[그런 아기 짓은 다음에 만나면 해 줄께. 오늘은 보내버릴 거야.]




발가락을 거쳐 종아리. 그리고 이윽고 허벅지까지 혀끝으로 쓸어 올라갔다. 가슴은 언제라도 애무할 수 있지만 하체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는 게 사실이다.




번갈아 나머지 발까지 그렇게 애무를 마치고는 그녀의 허리를 낭창 껴안아 내 품에 안기게 자세를 잡게 했다.


할딱거리며 내 목에 한쪽 팔을 두르고 안긴 아라는 마치 어린 아기가 엄마 품에서 젖을 만지는 형태로 나머지 한 손을 내 가슴으로 밀착해 더듬어 왔다.




천천히 음부 전체를 한 손으로 덮은 나는 중지를 구부려 갈라진 틈새를 부드럽게 긁어나갔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정성껏 베푼 전희 애무에 도톰한 음순은 쉽게 열렸고, 파르르 작은 날개를 떨며 윗부분만 가리고 있는 소음순까지도 벌어졌다.




회음부에서 전정으로 몇 번씩 반복하여 오르락내리락하며 움직이는 동안, 부드러운 점막은 마치 푸딩처럼 흐물거리며 반응해, 다가올 침입자에 대한 방어를 느슨하게 만들어갔다.




흔히 일본 포르노에서 자주 나오는 손가락만 사용한 질구 애무가 시작된다. 중지 하나만으로 부드럽게 넣고 빼기를 반복하다가 슬쩍슬쩍 자극 점까지 건드려 나갔다




[하악! 거..거긴...아우~~너무, 이상해. 으아~~하으!!]




아니나 다를까. 아라의 엉덩이가 움찔거리고 허리가 뱀처럼 좌우로 뒤틀린다.




맑고 투명한 액체가 손바닥을 적실 지경에 이르러서야 검지를 모아 두 개를 밀어 넣었다.




하긴 처음 그때는 나도 참으로 무식했다.


손가락 두 개도 빡빡하게 죄는 협소한 아라 보지를 아라 주먹만 한 뭉툭한 귀두로 작살을 내듯이 마구 쑤셨으니 오죽했겠는가.




질 주름이 펴지면서 숨어있던 자극 점도 완전히 내가 주는 자극에 노출이 되어갔고, 경로가 길게, 그리고 넓어진 질벽은 좀 더 깊숙이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점먹과 손가락 사이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끈적하고 습한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온다.




찌륵찌륵!




계속해서 엉덩이를 꿈틀거리며 반쯤 벌어진 입술을 다물지 못하는 그녀의 감창.




내 목을 휘감은 팔에 힘이 더해져 가고, 휘두르고, 넣었다 뺐다, 위아래를 긁었다,


포갠 손가락을 클립처럼 벌리기도 하는 숱한 변형의 손가락 공격에 갑자기 아라는 다급한 목소리로 절규 비슷한 애원을 해 왔다.




[아악! 오빠...나...나..!! 소, 소변이...!!]




[참지 마. 오줌 아니야. 그냥 싸도 돼!]




[흐윽!! 어, 어떡해. 아. 나, 나 몰라!! 아우~~!!]




머리털 다 빠지는 줄 알았다.


내 가슴 어림에 놓여 있던 손까지 올려, 휘어 감으며 내 목을 졸라댄다.




크윽! 계집애. 오르가슴에 사정까지!!!


좋으면 말로 하지 애꿎은 내 머리카락은 왜 뽑는 거야?




악! 숨 막혀.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 거야? 이런 이런! 아주 흥건하네. 그래, 넌 이제부터 오줌싸개다.




히힛! 표정 봐라! 바이킹 탈 때 같네. 두 차례, 세 차례, 아주 멋지게 쏟아낸다.


그리고는 내 손가락을 꽉 물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 , , , ,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