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비밀 클럽 시즌1 - 10부 (2)

이카루스 비밀 클럽 시즌1 - 10부 (2)

M 망가조아 0 1654

이카루스 비밀 클럽 시즌1 - 10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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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내 차례다.




"그럼 네 번째 부인을 모시겠습니다."




사회자의 맨트와 함께 커튼 뒤에서 조용히 아내가 걸어 나온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담배 피우던 여자에게 안내되어 들어온다. 머리는 여전히 틀어 올린 스타일인데 옷은 검은 원피스형 미니스커트다.


얇은 스판 소재로 된 의상인데 몸에 딱 달라붙어 굴곡을 그대로 드러낸다.


어깨와 가슴이 크게 패이고 소매는 손모까지 내려온다. 치마 길이는 무릎 위로 20센티는 올라온 것 같다.


그로 인해 스커트 아래로 길게 뻗은 허벅지가 그대로 드러나고 신발은 신지 않았다.




객석에서 약간의 웅성거림이 들린다.


그 모습에 사회자도 약간 격앙된 목소리로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한다.




"그럼 네 번째 부인을 소개합니다. 보시다시피 얼굴 몸매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습니다.


참고로 제가 듣기로는 순결을 잃으신 지 체 3시간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더럽혀지지 않은 정숙함 그 자체라고 합니다. 그럼 10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사회자가 맨트를 하는 동안 아내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옆에 있던 담배 아가씨가 뒤에서 다가가 손을 들어 아내의 턱을 잡고는 고개를 들어 올린다. 그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가득하다.


앞에 게스트들이 그 모습을 어떻게 볼지는 짐작할 것조차 없다.




천오백만 원-, 천팔백-, 이천삼백-




여기저기서 금액을 부르는 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30초도 안 되어서 앞 여자의 금액을 앞질렀다.


계속 여기저기서 금액을 부르고 점점 액수가 올라간다. 어느덧 금액은 3천2백까지 올랐다.


3천2백까지 가격이 오르니 더 이상 금액을 부르는 사람이 없다.




"자네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거 굉장한 거야, 경매 한도액이 오천이라고,"




스타이너가 옆에서 말해 준다. 하지만 말을 해주지 않아도 알 것 같다.




그때 단상에서 누군가 외친다.




"정말 정숙한 여자 맞는 거야? 가슴이 너무 봉긋하잖아. 왠지 수술한 것 같은데."




수술. 내가 아는 한 그런 것은 없다. 그냥 탄력이 좋을 뿐이다.




물론 수술은 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탄력이 너무 좋아 보이긴 하는군요. 경매의 투명성을 위해서 그럼 바로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는 이렇게 말하고 아내 뒤에 있는 담배 아가씨에게 눈짓을 보낸다.


그녀는 눈빛을 확인하고는 아내의 뒤에 다가가 양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 옷을 부여잡고 아래로 내린다.


가슴 부분이 깊게 패이고 폭이 넓고 탄력이 좋은 스판덱스 재질의 옷이어서 그런지 그대로 아래로 내려가고 상체에서 옷이 벗겨지지 시작한다.


그리고 아내의 봉긋하고 탄력 있는 가슴이 앞에 앉은 게스트들에서 보여 진다.


계속 내려간 옷은 배꼽 부근에 이르러서야 멈춘다. 장내에 모든 남자가 아내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한다.




아내는 그 시선을 견딜 수 없었는지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눈을 감아 버린다.


아내 뒤의 서 있던 여자의 양손이 서서히 올라가더니 아내의 젖가슴을 꽉 움켜쥔다.


아내는 사방이 어두운 공간에 홀로 조명을 받고 서서 게스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젖가슴을 보여지고, 또 그 젖가슴을 등 뒤의 여자에게 애무받고 있다.


위아래로 젖가슴이 움직이고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젖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아내의 살짝 찡그려진 표정은 밝은 조명 아래에서 하나도 숨김없이 모두 보여지고 있다.




여자의 손길이 이어지자 아내는 흥분하고 달아올랐다.


그 흥분이 최음제 때문인지 다수의 남자들 시선 때문인지 여자의 애무 기술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혹은 3가지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 것인가?


아내의 입술이 살짝 벌어지고 말지만 신음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아니면 내게는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를 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소리는 0에 가깝다.




객석은 죽은 듯이 조용하다.


사회자도 할 말을 잊은 것 같다.


그들이 조용해지고 말을 잃은 건 단순히 젖가슴을 만지는 행위 때문만은 아닐 거다 이미 그런 행위는 지겹게 봐왔을 테니.


내 생각에는 아내가 뿜어내는 관능적인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다소곳하고 착해 보이는 아내가 저런 꼴을 당하고 있으니..


아내의 호흡은 점점 거칠어지고 만다. 어깨가 위아래로 점점 크게 움직인다.




당연하지만 나는 이미 발기해 버렸다. 이 공간에 있는 모든 남자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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