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 계약 #2장(5)

짐승 계약 #2장(5)

M 망가조아 0 1664

짐승 계약 #2장(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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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이 벌리고 있던 희민의 두 다리를 자신의 어깨 위로 걸쳤다.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 그가 손을 아래로 뻗어 희민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꽉 잡았다.






“아응……!”






몸이 뒤섞이는 곳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든 엉덩이를 그가 양쪽으로 벌리듯 커다란 손으로 힘껏 거머쥐었다. 


그 힘으로 굵은 페니스가 박혀 있던 속살이 바들거리며 옆으로 당겨졌다. 


그러자 정혁이 불끈거리는 페니스를 더 안으로 쑤셔 넣었다.






“하, 안……돼. 흐, 읏.”






빠듯한 공간을 억지로 넓히며 빳빳하고 굵은 몸체가 깊이 박혀 들자 희민의 땀에 젖은 엉덩이가 경련하듯 떨렸다.






“당신이 흘린 게 내 손가락까지 흘러내렸어.”






정혁이 멀건 애액이 담뿍 묻은 손가락이 말캉한 살에 깊이 파묻히도록 엉덩이를 꽉 잡았다.






“하읏!”






터져 나온 신음과 함께 희민의 내부가 무섭게 조여들었다.






“아…… 이런, 기분 좋은데.”






매끈한 미간을 살짝 찌푸린 정혁이 헐떡이듯 숨을 토해 냈다.






“으, 으응. 깊어…… 흐읏.”






앞에서부터 엉덩이 끝까지 관통하듯 박혀 든 듯한 단단함에 희민이 몸을 떨었다. 


그와 자신이 헐떡거리는 숨결에도 자극이 될 정도로 밀착된 상태라 정혁의 어깨에 걸쳐진 종아리에 팽팽하게 힘이 들어갔다.






‘자세가 너무…….’






민망함을 느낀 희민이 숨을 몰아쉬며 난감하게 제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의 두 팔이 벨트로 묶이고 엉덩이는 남자의 손에 붙잡혀 있었다. 


거기에 두 다리가 남자의 어깨에 걸쳐져 있는 상태라 제 속살에 굵게 박혀 든 페니스에 무게가 쏠렸다.






“하아, 하아, 움직이지…… 마요. 지, 지금은.”


“지금은?”






정혁이 되물으며 희민의 거머쥔 엉덩이를 앞으로 확 잡아당겼다.






“아흣!”






도저히 더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박혀 든 굵은 근육 덩어리가 압박이 심한 질 안쪽을 최대치로 쑤셔 들어갔다. 


벨트에 묶인 손목이 팽팽하게 당겨지며 희민의 고개가 들쳐 올라갔다.






“아…… 아아…….”






쾌감에 일그러지는 희민의 얼굴을 더 가까워진 거리에서 정혁이 응시했다. 열기가 몰린 얼굴이 한껏 찌푸려진 채 야릇하게 입술이 벌어졌다.






“이런 얼굴을 하는데 움직이지 말라고.”






잠긴 목소리로 내뱉은 정혁이 탄력적인 허벅지에 힘을 주고 둥근 근육질 엉덩이를 뒤로 빼냈다. 


주르륵, 꽉 들어차 있던 음경을 반쯤 빼내자 질에서 흘러나온 끈적한 애액이 핏대가 곤두선 검붉은 근육을 타고 흘렀다.






“그럴 수 있을 리가.”






그가 움켜잡은 엉덩이를 고정한 채 다시금 뿌리 끝까지 단번에 찔러 넣었다.






퍽!






“아아!”






퍼억! 퍽!






“하으……! 읏!”






희민은 그가 깊숙이 쑤셔 들 때마다 온몸이 거세게 출렁였다. 


분명 아프고 힘든데 아릴 만큼 세게 짓쳐지는 안쪽 피부가 점점 뜨겁게 달궈지는 느낌이었다. 


고통과 쾌락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헐떡이는데 열감으로 부옇게 흐려진 눈앞에 정혁의 얼굴이 보였다.






‘읏, 왜, 나만…….’






자신은 이렇게 엉망으로 흔들리게 하면서도 그는 머리칼만 살짝 흐트러졌을 뿐 수려한 얼굴은 멀쩡했다.






정혁은 단단한 근육질 상체에 힘을 준 채 반복해서 세게 찔러 넣으며 서로의 몸이 음란하게 뒤섞이는 부위를 응시하고 있었다. 


나른한 듯하면서도 뜨거움이 담긴 시선이 그에게 범해지는 자신의 음란한 살에 닿아 있는 것을 보니 내부가 아프도록 조여들었다.






“아아, 응! 아아…… 앗, 아핫!”






거친 삽입에 희민이 연신 신음만 터뜨리고 있는데 정혁이 엉덩이를 잡고 있는 한쪽 손을 떼어 냈다. 


그러고는 그대로 그녀의 벌어진 입술에 엄지를 넣었다.






“뭐…….”






갑자기 입술로 남자의 굵은 손가락이 쑥 들어오자 희민이 놀라 찌푸리듯 감고 있던 눈을 떴다. 


그러자 정혁이 손가락 하나를 더 입 안으로 넣었다.






“빨아 봐.”






그가 집요하게 타오르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관찰하듯 응시하는 시선에 희민이 숨을 몰아쉬며 굵고 기다란 손가락을 빨았다. 


음란한 향을 풍기는 톡 쏘는 쎄한 맛이 정혁의 손가락에서 느껴졌다.






“하, 음.”






아주 음란한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이상하게 몸이 더 뜨거워졌다. 


희민이 입술을 더 크게 벌려 손가락을 빨았다. 


맛있는 사탕을 빨아 먹듯 쫍쫍 소리를 내며 빨자 정혁의 눈동자가 더욱 어두워진 색으로 잠겼다.






“앗……!”






순간 그녀의 질 안에 박혀 있는 페니스가 터질 듯 커졌다.






“위아래로 동시에 빠니까 못 참겠어.”






짓눌린 목소리와 함께 정혁이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덜컹! 덜컹! 거대한 침대가 뒤흔들릴 정도로 세게 찔러 대자 희민의 몸이 침대 헤드와 남자 사이에서 반으로 접힐 듯 구겨졌다.






“아핫! 하! 아흣!”






희민의 몸이 빠르게 출렁거렸다. 격렬해진 움직임에 묶인 팔이 아플 정도로 조여들었다.






미, 미쳤어……!






침대 끝에 내몰린 채 도망칠 곳도 없이 이 짐승 같은 남자를 받아 내다간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었다. 


그 순간, 멈추지 않고 자극당하던 한 지점이 미친 듯이 뜨거워졌다. 


숨도 못 쉴 정도로 달궈지는 질 안쪽을 정혁의 꿈틀거리는 빳빳한 페니스가 쉬지 않고 찔러 댔다.






“아! 아흑! 나, 나, 이제, 이제……!”






희민의 얼굴이 와락 찡그려지더니 묶인 손으로 주먹을 힘껏 움켜쥐었다. 


절정의 문턱에서 아찔하게 벌어지는 희민의 입술에 정혁의 시선이 박혀 들었다.






“……흐아앗!”






벌어진 셔츠 안에서 출렁이던 탱글한 가슴이 위로 한껏 솟아올랐다. 


감당할 수 없는 쾌감에 고개를 쳐들고 신음을 터뜨리는 희민의 얼굴이 아찔하게 찌푸려졌다.






“아…… 으응…….”






울컥, 다리 사이에서 무언가 분출되는 뜨거움을 느끼며 희민의 허벅지 안쪽 근육이 자잘하게 떨렸다.






“먼저 사정한 건가.”






달뜬 숨을 몰아쉬는 희민이 바로 앞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을 겨우 들어 올렸다. 


눈앞에 섹시하게 땀에 젖은 남자의 얼굴이 있었다.






“방금 너무 조여들어서, 나도 쌀 뻔했어.”


“아, 지금…….”






희민이 얼굴을 붉히며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정혁이 사정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먼저 가 버리고 그는 아직도 자신 안에서 터질 듯 커져 있는 상태였다.






‘두 번이나 나 혼자 가다니. 왠지 나만…… 밝히는 여자 같잖아.’






민망함을 느낀 희민이 정혁의 시선을 피해 눈을 내리까는데 그가 자신의 페니스를 빼냈다.






“으응.”






처음 느끼는 자극에 한껏 예민하게 달궈진 내벽을 긁으며 그가 빠져나가자 안쪽에 고여 있던 샘이 왈칵 흘러나왔다. 


그걸 느낀 희민의 눈이 커졌다.






‘이, 이건 내…….’






엉덩이가 축축하게 젖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흥건하게 흘러내린 것이 자신의 사정액이라는 게 믿을 수가 없었다.






“자세가 불편할 것 같군요.”






정혁이 어깨에 고정해 뒀던 희민의 하얀 두 다리를 침대 위로 내렸다.






오랫동안 위로 뻗고 있었더니 쥐가 날 것 같았다. 


침대 위에 닿은 다리가 욱신거려 희민이 미간을 좁히는데 정혁이 그녀의 종아리를 커다란 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렀다.






“괜찮습니까?”


“그냥 두면 풀리니 놔둬요.”


“잠시만 그대로 있어요.”






희민이 괜찮다는 듯 말했지만 정혁은 듣지 않았다. 그가 마사지하듯 몇 번 주물러 주니 신기하게도 저릿하던 느낌이 사라졌다. 


그가 자신의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다는 게 느껴졌지만 희민은 지금 당장은 그와 시선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어떡하지?’






자신이 한 계약을 떠올리자 아직 임신을 위한 그의 사정은 없었다는 걸 알고 초조해졌다. 


이래선 안 돼. 지금 하면 아프더라도 그가 사정할 때까지 해야 했다. 이 섹스의 목적은 자신의 절정이 아닌 이 남자의 사정이니까.






“이제 괜찮으니 그만하고…….”






희민이 말하는데 정혁이 그녀의 두 무릎을 부드럽게 잡았다.


희민의 두 다리를 침대 위에서 M 자형으로 세운 그가 그녀의 발목을 잡자 희민의 눈이 당황으로 커졌다.






“뭐, 뭐 하는 거예요?”






정혁이 망설임 없이 다리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희민이 놀라서 엉덩이를 뒤로 빼려는데 크림이 잔뜩 묻은 것처럼 흥건하게 젖어 있는 그녀의 속살을 그가 먼저 삼켰다.






“……핫! 잠깐……!”






한껏 자극당한 보풀아 오른 속살을 남자의 매끈한 입술이 빨아 대자 허벅지 안쪽 근육이 제멋대로 수축했다.






“하으, 아!”






방금 전 자신이 흘린 것을 정혁이 맛있게 먹어 치우는 것이 달아오른 피부로 느껴지자 희민의 엉덩이가 흠칫거렸다.






“으흣, 아, 안 돼, 그만…….”






그만하라고 말하면서도 무릎이 덜덜 떨릴 정도로 강렬한 쾌감에 등허리에 소름이 끼쳤다.


가느다란 발목을 꽉 잡은 손아귀의 힘이 도망칠 수 없게 고정하고 있었다. 


축축한 혀로 툭 불거진 음핵을 핥다가 쭙, 빨아올리자 희민의 엉덩이가 절로 들렸다.






“아아!”






머리가 어떻게 돼 버릴 거 같아……!






어느새 그가 입술로 쭙쭙 빨아올리는 움직임에 맞춰 희민의 엉덩이가 음란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남자가 빨기 좋도록 제 성기를 그의 입술로 바짝 밀어 대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이, 이러다 또 가 버릴…….’






숨이 턱턱 막히는 강렬한 감각 속에서 희민의 머릿속이 아득해지는데 그 순간 정혁이 입술을 떼어 냈다.






“읏…….”






뜨거운 입술에서 풀려난 젖은 속살이 번들거렸다. 아쉬움으로 가늘게 떨리는 내부의 진동을 느끼며 희민이 헐떡였다.






그녀가 흘린 모든 것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먹어 치운 정혁이 상체를 세웠다. 


무릎으로 침대 위를 지탱하고 희민 앞에서 상체를 세우자 그녀의 시야에 아직도 꼿꼿하게 발기해 있는 페니스가 보였다.


터질 듯 팽팽하게 위로 휘어져 있는 검붉은 근육 덩어리에 그녀의 것과 그의 것이 크림처럼 잔뜩 묻어 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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